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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코인의 신분이 결정된다? 클래리티 법안 총정리

"이제 형들이 딱 정해줄게" : 규제 명확성

그동안 미국 규제 당국은 코인을 두고 '코에 걸면 코걸이, 귀에 걸면 귀걸이' 식의 행보를 보여왔어요. 하지만 클래리티 법안은 미 하원이 통과시킨 '크립토 3법'의 정신을 이어받아 코인을 세 가지 바구니에 담기로 했습니다. 법무법인 세종: 미 하원 크립토 3법 통과 분석 리포트
디지털 상품: 충분히 주인 없는(탈중앙화된) 코인. → CFTC가 관리 (유연한 규제)
투자 계약 자산: 재단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코인. → SEC가 관리 (빡센 감시)
허가된 지불 스테이블코인: 결제용으로 쓰이는 1달러 가치 코인. → 재무부 및 은행 수준 관리
US Senate Banking Committee / Clarifying the CLARITY Act

"너 진짜 탈중앙화 맞아?"

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'성숙한 블록체인' 판정 기준이에요.
20% 미만 점유: 특정 개인이나 기업이 토큰 공급량의 20% 이상을 통제하지 않아야 해요.
인증 절차: 재단이 스스로 "우린 이제 다 컸어요"라고 SEC에 인증을 신청하면, 60일 이내에 반박이 없을 시 정식 '상품'으로 인정받는 시스템이죠.

"2026년은 기관이 주도하는 해"

*World Economic Forum(WEF)은 2026년 가상자산 시장을 '제도권 편입의 임계점'으로 보고 있어요. WEF: 2026년 디지털 자산 전망 리포트 단순히 규제가 생기는 걸 넘어, 명확한 법안이 발판이 되어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분석입니다. 특히 '코드는 보호하되, 악행은 처벌한다'는 원칙이 세워지면서 건전한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에요.

흔한 오해 vs 진짜 팩트

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 법안을 두고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 직접 '팩트 체크'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어요. 상원 은행위원회: Myth vs Fact 전문 보기
 오해 1: "이 법은 코인 업계를 봐주기 위한 법이다?"
팩트: "아니요! 제2의 FTX 사태를 막기 위해 고객 자금 분리, 투명한 공시 등 가장 강력한 소비자 보호 장치를 담고 있습니다."
 오해 2: "디파이를 다 죽이려는 법이다?"
팩트: "중앙화된 가짜 디파이는 규제하지만, 자금 통제권이 없는 순수 개발자들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혁신을 보호합니다."

"내 이자 돌려내!" : 스테이블코인 이자 금지 논란

이번 법안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'이자 금지' 조항이에요. 관련 리포트 보기
은행권: "코인에 이자 주면 누가 은행에 예금해? 이건 불공정 게임이야!"라며 강력하게 로비 중이에요.
업계: "이건 혁신을 죽이는 일"이라며 반발하고 있죠. 다만, 단순 보유 이자는 금지하되 스테이킹이나 생태계 활동 보상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절충안이 논의되고 있어요. Futunn: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견제 분석
Citi Research "Money, Tokens, and Games" 보고서 및 WEF 2026 디지털 자산 전망 자료 재구성

솔라나, 에이다는 '합격'할 수 있을까?

법안이 정한 '성숙한 블록체인'이 되려면 특정 집단이 지분을 20% 미만으로 가져야 해요. Faegre Drinker: 자산 분류 기준 상세
비트코인, 이더리움: 이미 '상품' 확정이라 웃고 있어요.
솔라나(SOL), 에이다(ADA), 아발란체(AVAX): 재단이나 초기 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는 지적 때문에, 법 통과 시 '증권'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. 이들이 어떻게 지배구조를 개편할지가 향후 시장의 큰 변수입니다. CCN 분석 리포트 확인하기

"제2의 SBF(FTX 창업자)는 없다"

이 법안은 사실상 'FTX 방지법'이기도 해요. Arnold & Porter: 법안의 소비자 보호 분석
거래소가 고객 돈으로 자기 사업을 하거나(공용 금지), 장부를 조작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완전히 차단합니다. Don Davis: 하원 통과 주요 조항 정리
대신 진짜 개발자들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어요. 코드를 배포했을 뿐 사용자의 돈을 직접 만지지 않는다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도 담겼죠.

지금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

X (@angrycryptoshow), Charles Hoskinson interview (Jan 11, 2026)
에이다(ADA) 창설자 찰스 호스킨슨은 "이번 1분기에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, 올해 대선 국면과 겹쳐 영원히 묻힐 수도 있다"며 우려를 표했어요. 관련 인터뷰 전문 오늘 밤 상원 은행위원회 회의에서 '수정안'이 얼마나 매끄럽게 합의되느냐가 2026년 불장의 성격(기관 주도 vs 리테일 주도)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

"진짜 고래들이 옵니다" : 기관의 시대

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에게 코인은 '위험한 도박'이었어요. 하지만 클래리티 법안은 이들에게 안전 벨트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.
합법적 쇼핑 리스트: 법안에 따라 '상품'으로 분류된 코인들은 은행이나 연기금이 포트폴리오에 직접 담을 수 있게 돼요. J.P. 모건에 따르면, 이는 벤처 캐피털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 활성화로 이어질 핵심 방점입니다. 삼성증권: 클래리티 법안과 시장 상승 흐름 분석
커스터디(수탁) 시장의 폭발: 뉴욕 금융감독청은 이미 은행들이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있어요. 이제 은행 창구에서 코인을 사고보관하는 게 일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. TRM Labs: 토큰화된 미래와 법적 명확성

알트코인, 제2의 전성기 맞나?

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현물 ETF가 있었던 시대는 이제 끝날지도 몰라요.
ETF 승인 가속화: SEC가 아닌 CFTC 관할로 넘어가는 코인들이 많아질수록, ETF 승인 문턱은 낮아집니다. 갤럭시 리서치는 이를 통해 약 500억 달러(약 65조 원)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.
옥석 가리기: 다만 모든 알트코인이 수혜는 아니에요. '성숙한 블록체인' 인증을 받지 못한 코인들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시장에서 소외될 위험도 공존합니다.

'깨끗한 돈'만 살아남는 생태계

아이러니하게도 법이 명확해질수록 감시는 더 정교해집니다. TRM Labs의 보고서에 따르면, 2025년 불법 자금 흐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2026년에는 이 법안을 근거로 한 강력한 온체인 분석과 제재가 뒤따를 예정이에요. TRM Labs: 2026 가상자산 범죄 리포트
규제 준수의 필수화: 이제 "탈중앙화니까 내 맘대로 할래"는 통하지 않아요.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대가로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받게 됩니다.
잠깐! 읽다가 멈칫한 용어들, 요약해 드려요
부수적 자산: 이번 법안의 가장 천재적인(?) 개념이에요. 코인 그 자체는 '증권'이 아니더라도, 판매 방식이 '투자 계약' 형태라면 일시적으로 SEC의 관리를 받게 하는 분류예요. 쉽게 말해 "코인은 죄가 없지만, 파는 놈(방식)은 감시하겠다"는 전략이죠.
20% 지배력 테스트: 블록체인이 '성숙'했는지 판단하는 가장 칼 같은 기준이에요. 특정 재단이나 고래가 지분의 20% 이상을 가졌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"아직 멀었네!"라며 '상품' 지위를 주지 않아요. 솔라나나 에이다 같은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가장 긴장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.
이익 배당 금지: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홀더들에게 직접 이자를 주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조항이에요. 은행들이 "코인이 이자까지 주면 우리 다 망한다!"라고 강력하게 로비해서 들어간 독소 조항인데, 이게 통과되면 기존 '이자 주는 스테이블코인' 프로젝트들은 사업 모델을 통째로 바꿔야 할 수도 있어요.